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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CJ, 임신 직원에 분홍색 끈 사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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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배려 쉽게 받을 수 있게…전자파 차단 담요 등 선물도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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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임신한 직원을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임산부용 사원증을 배포한다고 12일 밝혔다.

임산부용 사원증은 일반 직원들이 착용하는 진한 붉은색 목걸이끈과 달리 밝은 분홍색이라 한눈에 알 수 있다. 임신한 직원은 출산까지 주변의 배려와 몸 관리가 필수적인 데다가 임신 초기의 경우 외형상으로 임산부라는 점을 알아보기 쉽지 않아 별도의 배려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착안됐다.

임신한 직원은 임산부용 사원증과 함께 ‘맘제일(MomCheil) 핑크박스’를 받는다(사진). 이 박스에는 전자파 차단 담요, 임산부용 차(茶)세트, 음료, 육아 서적 등이 들어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부터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에 맞춰 임신 초기와 후기에 1일 2시간 근로시간을 단축해 근무하는 ‘임신 위험기 단축근로’를 비롯해,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일 전후로 최장 4주간 휴가를 부여하는 ‘자녀입학 돌봄휴가’ 등을 시행하고 있다.

오는 5월에 출산 예정인 김지은 CJ제일제당 대리는 “임신한 직원들이 불편함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와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고 체감한다”면서 “임신한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와 애사심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여성 인력이 임신이나 출산 등으로 경력 단절을 겪지 않고 커리어를 쌓아가며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들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영 기자 m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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