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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미쉐린, 신형 페라리 488 피스타에 초고성능 타이어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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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km 주행시험 등 14개월 공동 개발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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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미쉐린은 신형 페라리 488 피스타에 특수 개발된 초고성능 타이어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 K2(MICHELIN Pilot Sport Cup 2 K2)’가 투입된다고 12일 밝혔다. 규격은 전륜용 245/35 ZR20, 후륜용 305/30 ZR20 이다.

페라리 488 피스타 전용으로 특화 설계된 파일럿 컵 2 K2는 미쉐린이 생산하는 트랙용 타이어 중 일반도로에서 사용 가능한 가장 최신형 타이어다. 사이드월 강도를 높이고 패턴 디자인을 최적화해 원심력을 버티는 힘을 강화했고, 이를 통해 더 부드럽고 빠른 코너링이 가능해졌다. 또 하이브리드 벨트 사용으로 인한 드라이빙 컨트롤이 쉽게 구현되도록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K2 타이어 공동 개발에는 14개월의 시간이 소요됐다. 특히 신형 페라리 488 피스타에 필요한 기술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페라리팀의 다이내믹 시뮬레이션 공정을 통해 정밀 튜닝을 실시했다. 개발 과정에는 1100가지 이상의 시제품 제조와 테스트뿐 아니라 프랑스의 미쉐린 라두(Ladoux) 테스트 센터와 이탈리아의 피오라노(Fiorano), 나르도(Nardo) 트랙에서 1800km 주행시험 등 집중적인 트랙 시험이 포함됐다.

또한 타이어 접지면의 내·외부에 각각 다른 종류의 고무 컴파운드가 적용되는 등 다중 컴파운드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기술이 이번 타이어 개발에 사용됐다. ‘접지용 특수’ 컴파운드는 다양한 기상 조건에서도 일정하게 높은 접지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페라리 488 피스타용 타이어 디자이너인 피에르 샤뿌(Pierre Chaput)는 “파일럿 스포츠 컵 2를 개발하며 중점을 뒀던 제어력을 극대화 하면서 랩 타임을 단축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해결 과제였지만 파일럿 스포츠 컵2를 통해 그 누구든 운전실력과 상관없이 운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개발에는 광범위하게 사용된 모의실험 장비의 지원을 통해 안전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458 스페치알레와 동등한 수준의 최소화된 수막현상 등 타이어의 접지면 성능을 어떠한 도로 환경에서도 극대화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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