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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이정미 "MB는 '특A급' 피의자…구속 수사는 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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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범죄자만 골라 대통령 만들어"

뉴스1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비공개 전환을 알리고 있다. 2018.3.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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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을 이틀 앞둔 12일 검찰에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거듭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뇌물 의혹만 11억대이며 조사 혐의가 20여개에 이르는 특A급 피의자인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수사는 필연"이라며 이렇게 촉구했다.

이어 "얼마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1주년을 맞은 데 이어 또 다시 전직 대통령이 구속된다면 우리 국민에게 커다란 수치심을 안기게 될 것임이 분명하다"면서도 "국민은 부끄러워할지언정 정의 실현을 거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지난주 홍준표 대표는 '우리 당하고는 상관 없다, 탈당하신 분'이라며 꼬리를 잘랐다"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전 대통령 수사는 정치 보복이라며 소리소리 지르더니 범죄 사실이 소명되자 사과와 반성 대신 말 바꾸기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이 구속된다면 수감 중 풀려났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현재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한국당과 그 뿌리가 되는 정당들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 중 감옥에 가지 않은 이가 전무하다"며 "한마디로 한국당은 범죄자만 골라서 대통령으로 만들어 온 정당이라 해도 할 말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당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가를 치부 수단으로 삼아 호의호식했던 지난 과거에 대해서 반성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런 최소한의 반성조차 하지 않는다면 한국당은 영원히 대한민국에서 대통령 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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