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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터키 재벌 딸 미나 바사란, ‘처녀파티’ 후 귀국길에 전용기 추락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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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미나 바사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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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와 그의 친구들. 사진=미나 바사란 인스타그램


다음 달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부와 그의 친구들이 여객기 사고로 전원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은 터키 현지 매체를 인용 11일(현지 시각) 오후 이란 중서부 차하르마할-바크티어리 주의 샤흐레코르드 시 부근에서 개인 전용기 1대가 추락해 승객 8명과 승무원 3명 등 탑승자 11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는 터키의 유력 기업인 바사란홀딩스의 사주 호세인 바사란 회장의 전용기로, 바사란 회장의 딸 미나 바사란과 그의 친구들이 타고 있었다.

바사란 회장의 딸인 미나는 28세로, 다음달 있을 자신의 결혼식을 앞두고 7명의 친구들과 함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파티를 즐긴 뒤 터키 이스탄불로 돌아오던 중 변을 당했다.

현지 매체는 바사란 회장이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이란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특히 바사란 홀딩스의 이사회 임원이자 보그 터키, 그라치아 등 패션 잡지에도 등장하는 등 유명 인사였던 미나의 사고 소식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금치 못했다.

바사란홀딩스의 계열사 중 하나인 한 건설사 총책임자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뉴스 보도에 대해 여전히 믿을 수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6만 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그의 계정에는 그를 애도하는 댓글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두바이로 떠나기 전 “최고의 주말”이라며 친구들과의 파티에 설레어 하던 그의 모습과 두바이에서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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