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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전주대 학생들 “성추행 의혹 박 모교수 즉각 해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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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학교 학생들이 12일 제자 성추행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연극인 출신 박 모 교수에 대한 파면을 촉구했다.

‘전주대학교 성폭력 및 갑질 사건 피해자와 함께하는 학생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교육자라는 가면을 쓰고 권력을 이용해 제자들에게 성폭력을 일삼은 박 교수는 이제 가면을 벗고 피해 학생들에게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생들은 “그의 성추생 의혹은 미투를 통해 세상에 드러났고 추가 폭로마저 이어지고 있다”며 “그런데도 박 교수는 건강을 이유로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학생들은 “대학측은 제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박 교수를 즉각 파면해야 한다”며 “추가 피해 여부를 밝히는 진상조사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교수는 학생 등 여성들을 수차례 성추행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유서를 지인들에게 보낸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으나 가족들에 의해 발견돼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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