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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경찰, '몸캠피싱' 군 개인정보 해외유출 수사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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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고발에 따라…현역·예비역 6천여명 인사정보 유출

뉴스1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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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청와대와 군 관계자들의 개인정보 수천 건이 포함된 자료가 해외로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이 확인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국방부로부터 해외로 인사정보가 유출됐다는 고발사건이 접수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달 초 몸캠피싱 등 해킹범죄로 인해 현역·예비역 등 6000여명의 인사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해 조사를 진행했다.

몸캠피싱은 피해자에게 온라인 SNS 등을 통해 접근해 음란채팅을 하자고 유혹한 뒤 특정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하고 이를 통해 전자기기 내 정보를 해킹하는 방식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방부에서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를 진행 중이다"라며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위와 해킹 목적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해 봐야 하며 현재까지 단정 지을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인 한국사이버보안협회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피싱범죄에 사용된 해외 서버를 추적해 우리 군 전·현직 간부와 병사 6081명의 연락처와 개인정보가 기록된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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