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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홍문표 “문 대통령, 미투 사건에 대국민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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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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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71)은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소위 ‘미투 사건’에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4월 남·북정상회담, 5월 북·미정상회담으로 대한민국의 부도덕한 현실 문제를 덮고 넘어가면 그것이야말로 위선의 정치”라며 이 같이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대통령의 얼굴이자 입이라고 할 수 있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한 추잡한 행동을 잠시라도 함께 있었던 대통령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거론하며 “문 대통령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여러 번 칭찬했던 사람”이라고 했고, 정봉주 전 의원을 두고는 “대통령이 되자마자 특별사면한 사람”이라고 했다.

민병두 의원 사퇴 여부를 두고 문 대통령의 책임을 지목했다. 홍 사무총장은 “6·13 지방선거에서 기호 1·2번에 한사람의 운명이 달린 것처럼, ‘사퇴 철회하라’는 식의 쇼를 한다면 국가를 경영하는 대통령으로서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향해선 “8년 동안 안희정 같은 사람에게 도정을 맡기고 차기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 책임은 추 대표가 충청에 내려가서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최소한 도덕적 책임이 있다면 충남지사 후보를 내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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