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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우원식 "정부 개헌 발의 초읽기"…국회 개헌안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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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북미정상회담 지원특위 제안"

뉴스1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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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정상훈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위원장 정해구)의 대통령 개헌안 확정을 앞두고 "정부의 (개헌) 발의권 행사가 초 읽기에 들어간 상태"라며 "야당은 이같은 상황을 무작정 비판하기 전에 스스로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를 떠나 다섯 당 모두 개헌 국민투표와 지방선거 동시 실시를 약속했던 것은 하늘도 알고 땅도 안다"며 이렇게 촉구했다.

이어 "6월 개헌이 안 되면 개헌이 언제 되겠느냐"며 "이런 상황에도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10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구체적인 당론도 안 내놓고 무작정 미루고자 하는 것은 공당의 자세가 아니다"고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민주당 당론으로 잠정 결정한 '4년 중임제' 개헌에 대해서는 "대통령 임기와 지방선거 임기가 함께 맞물려 효율성도 높아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야당 역시 냉전 얼음장 위에서 내려와 역사적 대전환을 직시하기 바란다"며 국회 내 정상회담 지원을 위한 특위 구성을 야당에 제안했다.

우 원내대표는 "난관을 슬기롭게 돌파하기 위해서는 외교 안보에서 초당적인 협력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미·중·일·러 등 주변국을 방문한 이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여야에 관련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이 남북및북미정상회담지원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는데 한반도의 명운을 가를 정상회담의 성공을 이루기 위해 국회 역할이 중요하다"며 국회 차원 특위 구성을 다시 한번 제안했다.

이밖에 지난주 개막한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와 관련해 "인종, 지역, 장애를 뛰어넘어 평화와 희망이 가득한 세상을 향해 평창을 찾은 49개국 570여명 선수의 아름답고 위대한 도전이 시작됐다"며 방송사에 편성을 늘려달라고 당부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여당도 패럴림픽을 계기로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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