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대신증권 "미국발 통상분쟁, 글로벌 금리 하락 요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신증권은 12일 미국발 통상분쟁이 글로벌 금리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통상 환경 악화에 대한 부담을 글로벌 통화당국이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점진적이나 꾸준히 진행되리라 예상했던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캐나다는 최근 통화정책회의에서 통상 이슈로 글로벌 및 자국 경제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고 호주도 당분간 금리 인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통상분쟁이 통화정책에 변화를 줄 여지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통상 이슈로 매파적으로 인식할 수 있었던 통화정책 이벤트가 오히려 비둘기파적으로 성격 자체가 달라졌다"며 "이에 유럽 채권시장에서 시장금리는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가 부담에도 통상분쟁은 상대적으로 금리하락의 요인"이라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연임으로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한 국내 통화당국의 정상화 행보에도 고려할 요인이 생겼다"고 밝혔다.

engin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