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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마트 희망배달마차 프로젝트, '노브랜드' 싣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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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년간 약 20만 세대에 60억 지원, 봉사 인원 1만3000명 넘어
대표적 가성비 상품 ‘노브랜드’로 품목 변경, 혜택 30~40% 증가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이마트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희망배달마차’가 이달 21일 서울 중곡동을 시작으로 2018년 희망 나누기에 나선다. 지난 2012년부터 저소득가정 및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사회 소외계층에게 생필품을 지원을 위해 시작된 ‘희망배달마차’는 서울과 경기, 대구, 광주 지역에서 한해 250~300여 차례 운영되고 있다. 이동식 장터를 열어 수혜자들이 직접 원하는 품목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이마트는 매 행사마다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40~50여 종의 상품을 선정하고 있다.

12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원 품목을 이마트 자체브랜드인 ‘노브랜드’ 상품으로 변경해 혜택을 높이기로 했다. 이럴 경우 품목당 가격 하락으로 수혜자가 선택할 수 있는 품목 수가 30~40% 가량 늘어날 걸로 예상된다.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가장 필요로 하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구성한 '노브랜드푸드 박스' 지원 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 장터 형태의 희망배달마차와 다르게 미리 포장된 생필품 박스를 전달하는 형태로, 수혜자들이 대기 시간 없이 즉시 수령 가능한 방식이다.

‘희망배달마차’ 민관이 협력해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를 비롯해 경기·대구·광주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각 지자체에 속한 복지 단체를 통해 신청을 받아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한다. 선정된 지자체는 지원 대상자(약 150명·1회)를 초청하고, 행사 당일 본인에게 필요한 3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해마다 3만 여 세대에게 10억원 규모로 지원이 이뤄지며, 지난 6년 동안 모두 20만여 세대에게 60억원 가량의 생필품이 전달됐다. 희망배달마차를 통해 봉사에 참여한 인원도 임직원과 고객 주부 봉사단을 포함해 1만 3000여명에 달한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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