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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서울시, 포트홀 보수장비 개발…장마기간 활용 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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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김재수 기자 = 서울시가 우천시에도 포트홀 보수가 가능한 보수장비를 전국 최초로 개발, 올해 장마 기간부터 활용할 계획이다.포트홀은 아스팔트 포장의 표면이 움푹 떨어져 나가 패어지는 항아리 모양의 파손형태로, 자칫 교통사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도로파손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보수가 필요하다.보수를 위해선 움푹 패인 곳에 아스팔트를 채워 다짐작업을 해야 한다.

하지만 장마기간 비가 계속 올 경우 이물질 제거, 건조 등 파손면 정리가 어려워 침수 된 상태로 응급복구(상온아스콘, 모래마대)를 하고 있으나, 수중상태의 작업은 부착력 부족, 다짐작업 곤란 등으로 재 파손 등이 지속 발생되고 있다.

이에 시는 화물용 탑차를 개조해 작업공간의 빗물을 완전히 차단하고 보수 부위 건조 후 작업이 가능한 장비를 개발하고, 우천중에도 시공품질 확보가 가능한 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빗물차단, 흡입, 건조, 절삭, 유제살포, 다짐등의 장비를 탑재한 차량으로 작업 단계에 맞추어 작업자가 장비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차량 내부를 개조하여 개발한다.

이를 위해 시는 포트홀 보수장비를 개발ㆍ제작할 사업자를 오는 12~23일까지 접수받고, 사업자가 선정되면 다음달 초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나라장터(G2B) 및 시 홈페이지 입찰공고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 개발된 장비는 올해 장마기간 동안 시범운영을 실시한 후 하반기부터 확대보급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는 포트홀 예방을 위해 도로포장시 1등급 골재 사용, 비에 강한 재료인 소석회, 액상박리제 첨가,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한 온도관리, 시 도로유지관리에 적합한 맞춤형 설계법 개발시행, 도로포장 현장 외부전문가 불시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고인석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집중호우시 발생된 포트홀은 조기에 재 파손 돼, 빗길운전자들의 안전을 늘 위협하고 있어 재 파손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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