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의원총회 열어 의견 모아… 범여 對 범야 교섭단체 2대2 구도
평화당과 정의당이 공동 교섭단체를 구성할 경우 법안과 예산 등 각종 안건 처리에서 더불어민주당(121석)과 함께 141석의 '범여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범여와 범야(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교섭단체가 2대2 구도로 되는 것이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민중당(1명)을 합하면 범여는 143석이 된다. 또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사실상 평화당과 행동을 함께하는 비례대표 3명(이상돈·장정숙·박주현 의원)도 언제든 가세할 수 있다. 현재 국회 재적 의원 수가 293석임을 감안하면 벌써 최소 과반에 육박하는 셈이다.
이렇게 될 경우 당장 5월 말로 예정된 20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에서 범여권의 협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나아가 6월 지방선거에서 '야권 연대'에 맞서 범여권 선거 연대도 가시화할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평화당과 정의당 공동 교섭단체가 뜨면 여당과 긴밀한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황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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