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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콜라텍·주점이 혐오시설? 경매에서도 역발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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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경매를 통한 부동산 투자도 발상의 전환이 중요하죠. 콜라텍이나 주점 같은 유흥업소는 대부분이 투자를 꺼리지만, 잘만 고르면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부동산 경매 전문가인 송희창〈사진〉 케이알리츠 대표는 "정부가 다주택자 규제를 강화하면서 경매 시장에서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입찰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유흥업소나 지방 중소도시 상가 등 주목을 덜 받는 경매 매물 중에 '알짜'가 숨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부침(浮沈)이 반복되는 유흥 상권에선 쇠퇴기 때 장사가 잘 안 되는 매장을 경매로 싸게 사들일 기회가 종종 있다"며 "업종 변경 등으로 '저평가' 요인을 없애면 정상적인 임대 시세가 형성되고, 부동산 자체의 가치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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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사무장의 부동산 경매의 기술' 등 경매·공매 관련 베스트셀러를 낸 송 대표는 실전 투자 고수로 통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나이트클럽 등에서 아르바이트로 모은 1억2000만원으로 2002년 부동산 경매에 뛰어들어 지금은 100억원 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2008년부터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행복재테크' 카페를 운영하고 있고, 부동산 투자 관련 책을 전문으로 내는 출판사도 세웠다. 그는 "인터넷 카페에서 경매를 공부해 매달 수백만원씩 받는 '월세 부자'가 된 직장인들이 꽤 있다"고 했다.

송 대표는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리는 '부동산 슈퍼콘서트'에서 '앞으로 10년은 써먹을 경매의 기술'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경매에서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것은 낙찰가만 올리고, 실익은 줄어든다"며 "경쟁에서 이기는 게 아니라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경매 매물을 고르는 실전 노하우를 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24~25일 부동산 투자의 답을 알려 드립니다]

국내 최고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이틀 동안 총 10개의 강연을 진행하는 부동산 슈퍼 콘서트 내용은 홈페이지(www.rtrendshow.com/concer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장권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판매 중이다.

 



송원형 기자(swh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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