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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금호타이어 노조, 해외매각 반대...15일 총파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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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가 오는 9일 부분파업에 이어 15일에는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채권단의 중국 더블스타 매각 방침을 저지하기 위한 총파업이다.

금호타이어(073240)노조는 5일 "채권단이 해외매각 철회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9일 광주, 곡성, 평택공장서 4시간 부분파업을 하고 15일 하루 총파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15일 총파업 전까지 쟁의대책위원회를 두 차례 열어 파업수위와 방향 등을 결정한다.

조선비즈

지난 1일 금호타이어 노조 간부 2명이 광주공장 인근 송신탑에 올라가 해외매각에 반대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앞서 3일 6시간, 4일 2시간 부분파업을 했다.

노조는 "중국 더블스타와 매각 재협상을 벌이겠다는 채권단의 발표는 지역경제의 혼란과 노조 조합원들의 희생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이다”며 “해외매각으로 초래될 제2의 GM, 쌍용차 사태를 막기 위해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해외매각 방침을 철회할 때까지 총파업을 진행하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정부 상대로 한 투쟁도 전개하겠다”며 “이 밖에 '금호타이어 지키기' 광주 범시민대회도 열겠다”고 덧붙였다.

김참 사회부장(pumpkin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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