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이날부터 송신탑 고공 농성에 돌입한 데 이어 오는 9일부터 파업에 나선다. 노조는 이날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통해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오는 9일과 10일 각 조별 2시간, 16일과 17일에는 각 조별 4시간의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23일에는 총파업에 나선다.
앞서 이날 오전 5시부터 노조 간부 2명이 해외매각 반대를 주장하며 광주공장 인근 한 송신탑에서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20m 높이 송신탑에 올라가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결사반대'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고 농성 중이다.
노조는 "만약 채권단이 더블스타 해외 매각을 강행한다면 노사 의견 일치된 자구안을 원천 백지화할 것"이라며 "총파업을 포함한 강력한 투쟁으로 반드시 채권단의 해외 매각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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