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는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와 단기급등의 피로감의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28일 한국감정원은 2월 4주(2월 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상승, 전세가격은 0.06% 하락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0.21%를 기록, 한국감정원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방안, 단기급등 피로감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권은 0.18%를 기록, 용산·광진·마포구는 개발호재나 매물부족으로 상승세 이어가나 매수자 관망으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중·성북·종로구는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했다.
서울 강남권은 0.23%로 동남권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방안 발표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상승세가 지속됐고 강서·영등포구는 개발호재 등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3%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방안 발표 및 재건축 이주시기 조정 등 재건축시장 규제 강화와 신규 입주물량 부담으로 관망세가 확산됐다.
입지여건이 양호하고 대규모 개발계획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했으나 신규 공급이 많거나 지역산업이 침체된 지역 등은 하락하며 전국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21%), 광주(0.15%), 대전(0.06%) 등은 상승, 울산(-0.20%), 경남(-0.12%), 경북(-0.11%) 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0.06%를 기록했다. 봄 이사철을 앞두고 있으나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시장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입지여건이 양호하거나 출퇴근 수요가 풍부한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했으나 서울은 인접 신규 택지지구 공급 증가 및 노후 재건축단지 수요 감소로 강남권을 중심으로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상·충청권 등 지역산업 침체 및 신규공급 증가로 전세매물 누적된 지역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특히 서울은 2주 연속 전세가격이 하락세다. 서울 -0.02%로 서울 접근성 양호한 수도권 택지지구 신규공급, 노후단지 수요 감소 등으로 강남권의 하락폭 확대되며 2주 연속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07%), 전남(0.06%), 전북(0.04%) 등은 상승, 광주(0.00%)는 보합, 세종(-0.26%), 울산(-0.22%) 등은 하락했다.
손희연 기자 fela@
저작권자(c)뉴스웨이(www.newsw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