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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MWC 2018] LG전자, 2018년형 ‘LG V30S 씽큐’ 공개…AI 기능 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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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해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LG V30S 씽큐(ThinQ)'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8에서 공개했다. LG V30S ThinQ시리즈는 2017년 하반기 선보인 LG V30를 기본 플랫폼으로 고객이 스마트폰을 쓰면서 가장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기능에 AI 기술을 집약했다.

LG전자는 26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World Mobile Congress 2018)에서 신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는 3월 9일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에서 순차 출시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

IT조선

LG전자는 V30S 씽큐에 스마트폰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을 분석해 누구나 편리하게 쓰고 싶어 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AI 기술을 접목한 '공감형 AI'를 탑재했다. 카메라 편의성을 높이는 '비전 AI'와 음성 인식 기능 범위를 넓힌 '음성 AI' 두 가지 주제에 집중했다.

AI 카메라는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자동으로 최적의 촬영 모드를 추천한다. 이 기능은 피사체를 분석해 ▲인물 ▲음식 ▲애완동물 ▲풍경 ▲도시 ▲꽃 ▲일출 ▲일몰 등 8개 모드 중 하나를 추천한다. 각 모드는 화각, 색감, 반사광, 역광, 채도 등을 고려해 찍고 싶은 대상의 특징을 가장 잘 살려주는 화질을 터치 한 번으로 적용할 수 있다.

V30S 씽큐는 Q렌즈를 탑재해 사진을 찍으면 피사체 정보, 관련 제품 쇼핑, QR 코드 분석까지 한 번에 알려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마음에 드는 손목시계를 촬영하면 해당 제품을 어디서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지, 비슷한 제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손쉽게 알아볼 수 있다.

브라이트 카메라 기능도 탑재했다. 이는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촬영 환경의 어두운 정도를 분석해 기존보다 최대 2배까지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AI 알고리즘은 외부 환경의 밝기를 세밀하게 분석해 밝기를 조절한다.

LG전자는 고객들이 많이 쓰는 기능들은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음성으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Q보이스도 새롭게 적용했다. 카메라, 전화, 메시지, 날씨, Q렌즈 등 주요 기능에 대해 명령어를 실행하면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사용자는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지원하지 않는 기능까지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하이 LG, 방금 온 문자 읽어줘"라고 얘기하면 화면을 손대지 않고도 최근 수신한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음성으로 동작하는 LG만의 편의 기능도 크게 늘렸다.

LG V30S 씽큐는 6GB 메모리(RAM)를 탑재했다. 내장 메모리 용량은 128GB(LG V30S ThinQ)와 256GB(LG V30S+ ThinQ) 등 2종이다. 또 V30 최대 장점인 6인치 대 스마트폰 중 얇고 가벼운 디자인은 그대로 계승했다.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 14개 항목에서 테스트를 통과하는 등 뛰어난 안정성도 그대로다.

LG V30S 씽큐 색상은 기존 모로칸 블루에 녹색 빛이 가미된 뉴 모로칸 블루, LG V30S+ 씽큐는 정갈한 세련미가 돋보이는 회색빛의 '뉴 플래티넘 그레이'를 적용했다. 후면에는 수많은 렌즈로 이뤄진 렌티큘러 필름을 덧입혔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고객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기능에 AI 기술을 접목해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일상의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LG V30S 씽큐에서 보여준 AI 기술을 지속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패키지화해 다른 제품까지 확대한다. LG전자는 2017년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6, LG V30은 물론 다른 제품까지 순차적으로 AI 패키지를 적용한다. 제품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안정성 등을 고려해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패키지를 구성할 예정이다.

IT조선 바르셀로나=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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