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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KT, MWC 2018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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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제공 = KT]


KT는 오는 26일(스페인 시간)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서 국내 통신사 최초로 IVI(In-Vehicle Infotainment) 플랫폼 '기가 드라이브(GiGA drive)'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IVI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로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와 정보 시스템을 총칭한다. 영화, 게임, TV,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내비게이션, 모바일 기기와 연동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KT가 이번에 전시하는 기가 드라이브는 국내 통신사 최초의 IVI 전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특히 차량 내 클러스터(자동차의 계기판)부터 AVN(Audio Video Navigation)까지를 포함한 영역을 글로벌 차량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지난해에 KT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문사업자로 도약 선언 이후 이번 MWC 2018에서 전시하는 글로벌 대상 'GiGA drive'를 통해 글로벌 차량 제조사 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랫폼을 완성 및 시연을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주요 특징은 ▲음성 기반 'Smart(AI)' ▲모바일과 IVI를 실시간 연동 ▲ ADAS 기반 'Safe & Convenient' 서비스 등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음성 기반 'Smart(AI)' 콘셉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지난해 9월 투자 및 전략적 제휴를 진행한 음성 인식 전문 기업인 '사운드하운드(Sound Hound)'와 협력을 통해 복합명령어를 지원하는 음성·AI 서비스를 커넥티드카에 접목했다. 예를 들어 "10마일 이내 적어도 10개 이상 리뷰가 있고 4점 이상 평점을 가진 아시안 레스토랑을 찾아줘"라고 말하면 실시간 교통상황 등을 고려해 식당을 선택한 뒤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또 모바일과 IVI를 실시간으로 연동한 'Seamless' 콘셉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전자가 모바일 앱에 개인 일정을 입력한 일정에 맞춰 자동으로 푸쉬(Push) 알림을 보내고 내비게이션의 목적지가 자동으로 설정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ADAS 기반의 'Safe & Convenient' 콘셉트의 서비스다. 차량 정보와 실시간 교통 정보 데이터를 연동한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내 차 주위의 사물과 교통신호 정보를 인식하고, 운전자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위험 요소까지 미리 파악해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김준근 KT GiGA IoT 사업단장은 "기가 드라이브는 글로벌 차량 제조사들의 실제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는 유연한 플랫폼"이라며 "고급 차량부터 대중 차량모델까지 적기에 개발해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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