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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Hot-Line] "유한양행, 약품사업부는 양호…경쟁사보다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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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유한양행 전문의약품의 원외처방조재액 추이. [자료 제공 = 현대차투자증권]


현대차투자증권은 22일 유한양행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지만, 의약품 사업부가 양호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4분기 매출 3734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1.6% 감소했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도입품목 및 제품 매출 증가로 처방약 부문에서 28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원료의약품(API) 수출은 621억원으로 역성장했다"며 "연구개발비도 전년 대비 70억원 증가하며 이익률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에도 유한킴벌리의 주력제품 매출이 역성장해 유한양행이 받는 배당금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면서도 올해 유한킴벌리의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실적 감소폭이 줄었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신규 도입품목과 자체 개발 개량신약을 바탕으로 (유한양행의) 약품사업부는 시장 평균보다 2배 높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21.3배로 다른 대형제약사 대비 낮은 수준에서 거래 중"이라며 "향후 파이프라인 모멘텀이 부각될 시 주가의 상향조정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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