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스타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라도와 정현의 인연
지난달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에서 한국인 역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이란 새로운 역사를 창조한 테니스 정현 선수에게 보내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 라도의 CEO 마티아스 브레스찬의 찬사다. 글=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사진=라도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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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경기 후 인터뷰를 하고 있는 정현 선수. 이때 그가 차고 있는 시계는 하이퍼크롬 캡틴 쿡 블랙 텍스타일 45㎜.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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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브랜드 CEO가 특별한 관심으로 정현 선수의 경기를 지켜본 건 무슨 이유일까. 사실 라도는 테니스와 인연이 깊다. 지금까지 여러 주요 테니스 대회의 공식 타임 키퍼로 활동해왔을 뿐 아니라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들을 홍보대사로 소개해왔다. 2015년부터는 ‘라도 영스타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젊은 테니스 선수들 중에 차세대 스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를 발굴해 지금까지 총 다섯 명의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미국의 자레드도날드손, 독일 카리나위트호프트, 중국의 제이슨 우, 호주 애슐리 바티 그리고 2015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한국의 정현 선수와의 인연이다.
세계적인 브랜드가 스포츠 선수를 후원하는 일은 많다. 그중에서도 유망주를 발굴해 키우는 것은 브랜드로선 매우 도전적인 마케팅 전략이다.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는 일. 특히 각본 없는 드라마의 현장인 스포츠에서 스타로서의 미래를 예상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일단, 브랜드가 발굴한 스포츠 스타가 눈에 띄는 결과를 냈을 때는 오랫동안 선수를 후원하고 투자한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는 상승할 수밖에 없다. 묵묵히 선수의 성장을 지켜보고 응원해온 브랜드라는 신뢰의 이미지와 미래의 원석을 가려낼 수 있는 안목을 지녔다는 평가 때문이다.
정현 선수의 호주오픈 4강 신화를 지켜본 라도의 CEO 마티아스브레스찬의 심정이 딱 그럴 것이다. 경기가 끝난 후 정현 선수의 인터뷰 장면이 나올 때마다 그의 손목에서 빛나던 라도 시계는 ‘정현 시계’라는 이름으로 순식간에 대중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고, 그의 드라마틱한 성공 스토리와 더불어 수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도대체 어떤 시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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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크롬 캡틴 쿡 블랙 다이얼 티타늄 45㎜. |
오버사이즈 인덱스, 두툼한 화살형 핸즈, 하이테크 세라믹과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카본 강화처리된 티타늄의 회전 베젤이 결합된 캡틴 쿡은 모험심 강한 탐험가의 도전정신을 그대로 연상시킨다. 특히 정현 선수가 찼던 45㎜ 블루 텍스타일 밴드 제품은 과시적인 크기와 당당한 레트로 스타일로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보기 좋게 두툼한 케이스는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블루 계열이며, 블루 텍스타일 스트랩은 착용자의 느낌을 편안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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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크롬 캡틴 쿡 블루 텍스타일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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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년 브랜드명의 시계 컬렉션을 최초로 발표한 라도는 줄곧 ‘피부에 가까운 시계’를 만드는 데 도전과 열정을 집중해왔다. 가장 혁신적인 성과는 62년 세계 최초로 스크래치 방지 시계를 출시한 것과 더불어 86년 세계 최초로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를 사용한 시계를 발표했다는 것이다.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의 시계는 일단 시계의 경량성이 뛰어나다. 또한 세라믹은 체온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내 피부와 같은 온도를 유지한다. 세라믹 특유의 부드러움은 기본. 또한 스틸보다 단단한 내구성과 스크래치 방지 기능을 가졌다. 비금속 소재인 하이테크 세라믹은 화학적으로 비활성 물질이므로 피부의 화학적 상태를 변화시키거나 기타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 부드러운 저자극성, 인체 친화적 소재로 금속 알레르기 또는 민감성 피부도 착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정현 선수처럼 활동량이 많고 격정적인 스포츠를 즐기는 선수와 편안하고 가볍고 스크래치가 안 나는 시계는 안성맞춤이다. 무엇보다 ‘상상할 수 있다면 실현할 수 있다’는 브랜드의 정신과 ‘테니스 왕자’로 새로운 신화를 쓴 젊은 유망주와의 인연은 단순한 마케팅 전략 이상의 스토리를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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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크롬 오토크로노 타키미터. 2017 밀라노 ATP NextGen 당시 정현 선수가 찼던 시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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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크롬 오토크로노 타키미터. 2017 밀라노 ATP NextGen 당시 정현 선수가 찼던 시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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