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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아르코 혁신 나섰던 황현산 위원장, 건강 이유로 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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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은정 기자

황현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 위원장이 21일 건강상의 이유로 문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예술위 관계자는 "황 위원장이 과거 항암치료를 받았었는데 최근 건강이 악화돼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곤란하다고 판단,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출신으로 동 대학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황 위원장은 경남대, 강원대,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30여 년간 교편을 잡았다.

문학평론가로도 명성을 쌓았으며, 2007년 미당문학상 심사위원과 한국번역비평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예술위가 블랙리스트 실행 기관으로 지탄을 받자 황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위원장 선임 이후 '아르코 혁신 TF'를 발촉하고 조직 개혁을 추진하기도 했다.

사표가 수리되면 공모 절차를 거쳐 새 위원장이 선임되기 전까지 문예위원 중 가장 연장자인 최창주 한국전통공연예술학회 부회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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