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20주년 사비나미술관, 안국동 시대 접고 진관동 시대 연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사립미술관 사비나미술관이 안국동 시대를 마무리하고 은평구 진관동 시대를 연다.

사비나미술관 이명옥 관장은 21일 “종로구 안국동 시대를 오는 3월 마무리하고 오는 7월 은평구 진관동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밝혔다.

지난해 개관 20주년을 맞은 사비나미술관은 실력파 작가 발굴은 물론 차별화된 융복합 전시를 선보이며 젊은감각의 미술관으로 호평받아왔다. 지난해 ‘2017 예술경영컨퍼런스’에서는 기획전 ‘셀피-나를 찍는 사람들’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런 사비나미술관은 협소한 공간문제를 해소하고 더욱 다양한 전시와 문화 이벤트를 펼치기 위해 진관동으로 미술관을 신축해 이전한다. 진관동에 약 875㎡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740.23㎡ 규모로 신축된다. 건축설계사무소 공간종합건축사무소가 설계를 맡아 삼각형의 대지에 맞춰 특색있는 삼각형 건축물을 완성할 예정이다.

스포츠서울

이명옥 관장은 “안국동에서는 기획전과 중진작가 개인전을 중심으로 전시했다면 이전하는 진관동에서는 젊은 신진작가전이나 미술 외의 타 분야와 협업전 등 다양한 전시를 시도할 예정이다. 또 관람객 휴게공간과 옥상을 활용한 문화 이벤트 등 주민을 위한 즐길거리를 다양하게 펼치겠다”고 밝혔다.

대규모 미술관이 없었던 은평구 주민들은 사비나미술관 이전 개관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사비나미술관이 인근 기자촌과 은평한옥마을, 북한산을 잇는 문화체험 관광벨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사비나미술관은 안국동에서 마지막 전시로 조각가 김성복 작가의 ‘도깨비의 꿈’전시를 오는 3월 24일까지 연다.

eggroll@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