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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연극열전, '이 시대의 연극'으로 대중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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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연극열전7 라인업 포스터/연극열전


연극열전, '이 시대의 연극' 선보인다!

4월부터 시즌7 오픈…명확한 컨셉과 도전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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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열전7 라인업/연극열전


시의성 강한 소재와 높은 완성도로 독보적인 브랜드를 구축해온 '연극열전'이 4월부터 일곱번째 시즌 '연극열전7'의 포문을 연다.

2004년 연극 대중화의 가능성을 연 '연극열전'은 매 시즌마다 명확한 컨셉과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 그리고 올해 또 한한번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예정이다.

2017년 초연된 최신 라이선스 연극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원안으로 한 창작극, 연극열전 최초의 해외 초청 공연 등 총 4개 작품으로 구성된 2018 '연극열전7'은 시의성 강한 주제를 참신한 형식으로 풀어냄으로써 '지금 이 시대의 연극'이라는, 연극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연극열전7'의 첫 번째 작품 '킬롤로지 (Killology)'는 상대를 잔인하게 죽일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 온라인 게임 'Killology'의 개발자, 게임과 동일한 방법으로 살해된 소년, 그리고 소년의 아버지를 통해 이 시대에 만연한 폭력의 원인과 결과, 책임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더이상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작품이 될 전망이다.

2018 '웨일스 씨어터 어워드' 최고 남자 배우상과 극작상, 2018 '더 스테이지 어워드' 올해의 지역극장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과거와 현재,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결국 하나로 귀결되는 이야기 구조와 독백 형식의 전개는 관객들에게 영화·드라마와는 또 다른 무대 만의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열전7'의 두 번째 작품은 '창문 넘어 도망친 백세 노인'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안으로 했으며, 최근 대한민국 연극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지이선 작가, 김태형 연출 콤비가 각색, 만들어내는 창작 초연작이다.

전쟁과 냉전으로 전 세계가 양분되었던 20세기, 격변하는 세계사의 굵직한 사건들에 그야말로 '우연히' 휘말린 한 인물이 이념과 체제, 종교나 젠더, 사회적 통념 등 기존의 가치관에 구애 받지 않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살아온 100년의 세월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백세 노인의 엉뚱하고 유쾌한 에피소드들이 다양한 연극적 양식 안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그리고 세 번째 작품은 '진실&거짓'이다. 박근형, 윤소정 주연의 '아버지, 어머니'로 국내에 처음 소개된 프랑스의 주목 받는 작가 '플로리앙 젤레르 (Florian Zeller)'의 최신작이다. 부부이자 연인이며 친구인 네 사람이 자신의 부정을 감추기 위해 끊임없이 펼치는 배신과 거짓말의 향연이 극 내내 이어진다. 신뢰와 기만, 이해와 오해가 반복될수록 혼란에 빠지는 인물들의 모습이 유럽 특유의 블랙 코미디로 펼쳐진다. 극장을 나서는 관객들에게 '과연 진실이란 무엇이며, 정직은 항상 선한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연극열전7'의 마지막을 장식할 네 번째 작품은 2017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최고의 화제작으로 연극열전이 처음 선보이는 피지컬 씨어터이자, 해외 초청공연이다.

잠시도 쉬지 않는, 눈을 뗄 수 없는 배우들의 역동적인 몸의 언어와 2인조 라이브 밴드가 선사하는 선율을 만끽할 수 있다. '기억이 사라지는 순간에도 영원히 남는 무언가'를 찾아가는 아름다운 여정을 관객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작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신원선 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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