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박찬욱 감독 ‘아가씨’,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박찬욱 감독(55·사진)의 영화 <아가씨>가 한국 영화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한국 영화가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 열린 ‘2018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 수상작으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를 선정했다. 외국어 영화상 부문을 포함해 한국 영화가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수상한 건 <아가씨>가 처음이다.

외국어 영화상 부문에서 아시아 감독이 연출한 영화가 수상한 것도 2000년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 이후 18년 만이다.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은 1947년에 시작되어 매년 2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시상식으로 오스카상, 골든글로브상과 함께 영미권의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다.

<아가씨>는 영국 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김태리)와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 등의 욕망과 사랑을 그렸다.

<고희진 기자 gojin@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카카오 친구맺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