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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최준희, 일부 기사와 악성 댓글에 만화로 반박…"난 관종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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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 자신에 대한 기사와 악성 댓글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최준희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읽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직접 그린 만화를 게재했습니다.

그는 그림 속 말풍선을 통해 “안녕들 하신가요? 다름이 아니라 드려야 할 말이 있어서 허접한 그림으로 말을 시작해요”라고 할 말을 전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심경 변화를 해석한 기사와 '관종'이라고 달리는 댓글에 대해 “전 관종이 아닙니다. 여러분이나 다른 사람들이 그냥 SNS에 소통하며 글 올리는 것처럼 저도 작가님들의 글을 커버사진 등으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그는 “여러분도 내 얘기 지겹지 않나. 나도 지겨워 미칠 것 같다. 그럼에도 욕을 해야겠다는 분들은 하시라. 나는 눈하나 깜짝 안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준희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갈 사람은 가고 올 사람은 와”,”지레 겁부터 먹지 마. X도 꼴리는 대로 해. 그래도 돼” 등의 내용을 올리며 기사와 악플이 쏟아진 바 있어 이번 만화는 이에 응답한 것으로 보인입니다.

한편 최준희 양은 지난해 외할머니 정옥숙 씨로부터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무혐의로 종결됐습니다.

<다음은 최준희 만화 내용 전문>
안녕들 하신가요? 다름이 아니라 드려야 할 말이 있어서 그림으로 말을 시작해요.

몇 시간 전부터 계속 저에 대한 얘기들이 나오는데 저도 모르고 있던 사실입니다. 저도 거의 신경 안 쓰는데 지인분 들이 걱정하시면서 연락이 오더군요.

그래서 '무엇인가 또..' 이런 마음으로 올라온 기사들을 보니깐 진짜 한심하더라고요. 그리고 그 기사들 밑에 댓글들도 가관인 게 많더라고요. 저라고 안 보겠습니까.

그 기사들이 왜 다시 올라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 할 거 하면서 평범하게 잘 살고 있었어요. 아마 댓글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가 '관종'이라는 단어였던 것 같은데요.

그리고 여기서 한 가지 짚고 가야 할 것은 전 '관종'이 아닙니다. 여러분이나 다른 사람들이 그냥 SNS에 소통하며 글을 올리는 것처럼 저도 작가님들의 글을 커버 사진 등으로 사용하는 건데, 제 심경이 변화됐다며 기사를 엉뚱하게 써서 세상에 내보내는 기자님들이 잘못된 거 아닌가요?

또한 기사에 나온 것처럼 저 맨날 죽는다는 생각만 하는 애 아닙니다. 그럼 올라온 글들은 뭔가요? 저도 사람이라서 많은 사람과 부딪히는데 거의 친구들과 다투고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그런 일들 때문에 올리는 거에요.

기자님들의 직업이 그렇다지만 가만히 있는 사람을 '관종'으로 만들지 말아주세요. 아 그리고 저에 대해 안 좋게 댓글 다시는 분들 저한테 시간 쓰지 마시고 갈길 가세요. 우리 다 각자 살아가기 바쁜데 시간 낭비해 가면서 서로 미워하지 말아요. 저도 신경 안 써요.

여러분도 제 얘기 지겹잖아요. 저도 지겨워서 미칠 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정 싫고 꼭 욕을 해야겠단 분 들은 하세요. 그걸 제가 보더라도 눈 하나 깜짝 안 할 거예요. 그냥 저 할 거 하면서 잘 보란듯이 살게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다들 설 잘 보내세요. 복 많이 받으세요.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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