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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볼로냐 도서전서 정진호 등 한국작가 3인 동시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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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호 작가의 그림책 '벽' 표지/제공=비룡소



세계적인 어린이책 도서전인 볼로냐 도서전에서 정진호 작가의 그림책 '벽', 배유정 작가의 '나무 춤춘다', 안효림 작가의 '너는 누굴까'등 한국 작가가 동시에 수상했다.

도서출판 비룡소는 자사가 출간한 정진호 그림책 '벽'이 2018년 볼로냐 도서전 볼로냐 라가치상 예술, 건축/디자인(ART, ARCHITECTURE AND DESIGN) 부문 스페셜멘션(특별언급)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또다른 두 작가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배유정 작가는 '나무, 춤춘다'(반달)가 '뉴 호라이즌' 부문 수상작, 안효림 작가의 '너는 누굴까'(반달)는 '오페라 프리마' 부문 '스페셜 멘션(특별 언급, SPECIAL MENTIONS)'에 선정됐다.

볼로냐 도서전은 이탈리아에서 3월 말에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어린이책 도서전으로 어린이출판계의 세계적인 최신의 정보와 트렌드가 모이는 축제와 비즈니스의 장으로 손꼽힌다.

정진호 작가가 이번에 받게 되는 볼로냐 라가치상 ‘예술 ‧ 건축/ 디자인(ART, ARCHITECTURE AND DESIGN)’ 부문은 작년에 신설되어 올해로 2회째를 맞았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건축과 디자인에 관한 그림책까지 포함하여 심사가 진행됐다. 정진호 작가는 2015년에도 '위를 봐요'라는 작품으로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직선과 곡선, 노랑과 파랑만으로 이루어진 올해 수상작 '벽'은 평평한 바닥에 책을 내려놓고 손으로 한 장면씩 넘기면, 머릿속에 공간 전체와 부분이 자연스럽게 그려지는 등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것처럼 공간 감각을 일으킨다는 호평을 받았다. 시상은 2018년 3월 26일부터 29일에 있을 이탈리아 볼로냐 도서전 현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배성민 기자 baesm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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