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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北응원단, 공연 결국 취소…"준비 마무리안돼 일정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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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수차례 공연 진행여부 번복]

머니투데이

북한응원단이 18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남자 대회전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을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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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중인 북한 응원단이 19일 당초 계획했던 야외공연을 수차례 번복 끝에 결국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 응원단은 당초 오늘 오후 올림픽 플라자에서 공연을 계획했으나, 공연장 세팅 등 공연 준비가 마무리되지 않아 공연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공연일정은 남북간 협의하여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응원단은 당초 이날 오후 중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야외공연을 펼칠 예정이었다. 이날은 북한 선수단의 경기가 없는 날이어서 별도의 응원 일정도 없었다. 그러나 북측에서 이날 야외공연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도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선수들은 별도의 경기 일정 없이 계획된 훈련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며 "북한 응원단은 별도로 확정된 일정이 없다"고 밝혔다.

이후 북측 응원단은 이날 오후 다시 공연을 진행하겠다고 통보했다가 이를 다시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남북이 정확히 어떤 협의를 거쳐 이날 공연을 결정했고 어떤 이견 때문에 결국 공연을 취소하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북측은 지난 8일 북한 선수단 입촌식 공연을 시작으로 13일 강릉 오죽헌 공연, 15일 강릉 올림픽파크 공연, 17일 평창 상지대관령고 공연 등 모두 네 차례의 야외 공연을 선보였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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