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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건보공단, 장기요양보험 '가족상담 지원서비스' 확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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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가족상담 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을 올해 3월부터 전국 30개 지역에서 확대.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도입으로 가족 수발자의 경제적 부담은 감소했으나 오랜 간병생활로 가족이 느끼는 부양 부담감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는 가족 수발자의 스트레스, 우울, 부양부담감 등을 완화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했다.

공단은 2015년 10월부터 2017년까지 두 차례에 걸친 가족상담 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을 통해 총 1,400여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2차 시범사업 서비스를 이용한 대상자의 86.8%가 가족상담 지원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부양부담감과 우울감이 감소하는 등 응답자의 91.8%가 다른 가족 부양자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단은 오는 3월부터 전국 30개 노인장기요양보험운영센터에서 약 1,000명의 가족 수발자를 대상으로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가족상담 지원상담 서비스는 공단이 개발한 전문 프로그램 '돌봄여정 나침반'을 활용해 대상자 욕구에 맞게 개별상담, 집단활동 등 10주간의 전문 상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서비스 대상자는 치매 등 장기요양 수급자 가족 중 부양부담이 높은 동거가족으로 별도의 선정조사 과정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별도 비용부담 없이 3월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안명근 건보공단 요양급여실장은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를 통해 장기요양 수급자와 가족이 오래도록 가정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조성되고 가족 수발자의 부양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매년 단계적으로 서비스 대상 및 사업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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