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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홈쇼핑에 뜬 `센` 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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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아이젤 모델 한혜진


뉴욕 패션위크에 선 톱 모델이자 '나 혼자 산다' 등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송인 한혜진, 1회 슈퍼모델대회 출신 모델 겸 방송인 이소라, 중국에서 활약하는 세계적인 배구선수 김연경. 모두 최근 홈쇼핑 자체 브랜드 모델로 선 30·40대 유명인이다. 전문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취를 거두고 솔직한 입담으로 유명해진 '센 언니'들이 홈쇼핑 모델로 등장하고 있다. 홈쇼핑마다 고급 소재를 내세운 자체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주기 위해 섭외전이 치열하다.

롯데홈쇼핑은 20일 자체 브랜드'LBL(엘비엘)'의 스포츠 의류 브랜드 'LBL SPORT(엘비엘 스포츠)'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첫 방송에서는 LBL 스포츠 시그니처 트랙슈트 3종(11만9000원)을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은 국내 대표 톱 모델 이소라를 모델로 썼다. 회사 측은 "일상에서 즐기는 에너제틱, 스타일리시 라이프웨어 콘셉트에 어울리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날인 21일에는 캐주얼 브랜드 '아이젤(izel)'을 새롭게 선보인다. 30·40대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이 브랜드는 모델 한혜진이 맡는다. 세계적인 트렌드 전문기업 '넬리로디'의 컬러 컨설팅을 거쳐 생동감 있는 색상을 사용했다. 론칭 방송에서는 '아트 프린트 롱 트렌치점퍼 2종세트'(13만9000원) 등을 내놓는다.

다음달 2일에는 롯데백화점에서 LBL의 봄·여름 신상품과 신규 론칭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도 연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첫 단독 패션 브랜드 LBL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자 새로운 자체 브랜드를 늘려가기로 했다.

홈쇼핑 업계에서는 최근 자체 패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유명 모델을 섭외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작년 화장품 브랜드 '셉(SEP)'을 론칭하면서 배구선수 김연경을 모델로 내세웠다. 현대홈쇼핑에서는 지난해 론칭한 프리미엄 패션 PB '라씨엔토'의 모델로 배우 이미연과 계약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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