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0 (목)

컴투스, ‘서머너즈워’ IP 확장 10년 대계 ‘닻 올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컴투스(대표 송병준)가 글로벌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의 지식재산권(IP) 강화에 총력을 건다. 10년 이상 장기 흥행을 위한 브랜드 다지기다. 코믹스·애니메이션 등 게임을 넘어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켜 세계 시장에서의 ‘서머너즈워’ 브랜드 가치를 더욱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다양한 라이선스 사업을 진행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약 4년 동안 장기 흥행을 이어오고 있는 ‘서머너즈워’를 한 단계 더 높이 도약시키고 수십 년간 사랑 받는 스테디셀러 콘텐츠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매경게임진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워’가 올해 다양한 문화상품으로 확장을 시도하며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 10년 이상의 장기 흥행을 위한 전략이다.<사진=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씨어터에서 열린 ‘서머너즈워’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의 월드파이널 현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 컴투스는 지난해 미국의 대표 콘텐츠인 드라마 ‘워킹데드’ 시리즈의 원작자 로버트 커크먼이 이끄는 스카이바운드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계약을 맺고 ‘서머너즈워’의 IP를 코믹스와 애니메이션 등의 문화콘텐츠로 확장하는 사업에 본격 돌입했다.

스카이바운드는 로버트 커크먼이 설립한 글로벌 멀티 플랫폼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TV드라마에서 영화, 코믹스,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 콘텐츠를 제작해오고 있다. 전미 케이블 TV 드라마 시청률 1위로 전세계 좀비 열풍을 일으킨 글로벌 히트작 ‘워킹데드’를 비롯해 스핀오프 작품인 ‘피어 더 워킹데드’, ‘아웃캐스트’ 등 다양한 인기 드라마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히어로 장르의 코믹스 ‘인빈서블’을 기반으로 한 영화 제작에 나서는 등 각 분야에서 다채로운 인기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특히 이번 ‘서머너즈워’의 IP 확장에는 로버트 커크먼과 함께 스카이바운드 노스의 CEO 캐서린 윈더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눈길을 끈다. 캐서린 윈더는 할리우드 최고의 SF로 손꼽히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애니메이션 ‘스타워즈 클론전쟁’을 비롯해 모바일게임 ‘앵그리버드’를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앵그리버드 무비’ 등을 제작한바 있다. 북미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사랑 받는 작품을 다수 제작해온 만큼 IP 확장의 노하우를 ‘서머너즈워’에 적용해 입체적인 확장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서머너즈워’ IP를 활용한 머천다이징 사업도 본격 전개한다. 컴투스는 최근 미국을 기반으로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완구 제작 및 유통사 펀코와 ‘서머너즈워’ IP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버블헤드 형태의 피규어 스타일로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펀코는 마블 시리즈와 스타워즈 등의 할리우드 대형 프랜차이즈 IP를 비롯해 영화·애니메이션·게임 등 세계적 파급력을 갖춘 콘텐츠만을 전문적으로 라이선싱 해오고 있다.

이번 계약은 한국 게임사로는 처음으로 컴투스와 계약한 것으로 펀코는 ‘서머너즈워’의 세계관과 게임 속 대표 캐릭터를 자체 베스트셀러 피규어 라인업인 ‘팝!(Pop!)’ 시리즈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재해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피규어,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제작하는 한편 디지털 스티커 및 카드, 2D·3D 맞춤형 캐릭터 등 웹과 모바일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머너즈워’ 디지털 상품도 생산한다.

컴투스는 이처럼 ‘서머너즈워’를 글로벌 유명 문화상품 제작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성장시켜 글로벌 브랜드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올해 ‘서머너즈워’의 상하반기 두 차례의 걸친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 내실을 다지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서머너즈워’ IP를 활용한 MMORPG를 개발하는 등 게임 분야에서도 브랜드 강화에 힘쓴다. 또 ‘서머너즈워’를 활용한 미공개 신작 개발에도 착수했으며 지난해 첫 선을 보여 호응을 얻었던 e스포츠 대회도 한층 업그레이드해 선보이는 등 ‘서머너즈워’의 무한 확장을 시도한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