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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달빛고속철도 건설” 손잡은 영호남 9개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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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구서 실무자들 만나 용역조사·국비 확보 등 논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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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9개 지방자치단체가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 건설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대구시는 달빛내륙철도가 지나는 영호남 9개 지자체 실무자협의회 회의가 20일 대구시청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광주시와 대구시가 자체 예산을 들여 추진한 사전 타당성 용역을 계기로 경유지 지자체가 철도 조기 건설에 대한 지혜를 모으는 데 있다.

실무자협의회 회의에는 대구·광주시와 고령·합천·거창·함양군, 남원시, 순창·담양군 9개 지자체 실무자가 참석해 조만간 발주할 ‘달빛내륙철도 건설 경제성, 당위성 확보 용역조사’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다음달 9일에는 9개 지자체 단체장들이 대구에 모여 ‘달빛내륙철도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 및 남부권 경제공동체 구축’에 나선다.

9개 지자체장은 협의회를 통해 철도 조기 건설과 국비 확보를 위한 추진 동력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영호남 상생공약인 달빛내륙철도는 대구에서 광주까지 191㎞를 고속화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4조8987억원(전액 국비)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달빛내륙철도가 건설되면 대구와 광주가 1시간 이내 생활권으로 좁혀진다. 시는 달빛내륙철도가 건설되면 이를 기존 KTX 포항연결선(대구~포항), 광주~목포 호남선과 연결해 명실상부한 서해~동해 고속화철도망을 구축하게 된다는 복안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의 경제성과 당위성 확보를 위해 자체적으로 용역을 발주하기로 9개 지자체가 합의했다”며 “용역 결과는 2020년으로 예정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수정 계획 시 본사업 반영 등 중앙정부 설득을 위한 논리와 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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