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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카드사들도 숨기고 싶어하는 `혜택빵빵 카드`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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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제공 : 카드고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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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카드사들이 저렴한 연회비에 풍성한 혜택을 탑재한 알짜 카드들을 속속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1만원대 연회비에 공항라운지 이용이 가능하고, 통신비 공과금부터 교통비까지 생활필수영역에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해 연회비를 충분히 뽑아먹을 수 있는 카드들을 소개한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 전문포털 카드고릴라가 올해의 알짜 신용카드를 선정했다. 선정된 카드들은 2017년 카드고릴라 웹사이트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먼저 '신한카드 Mr.Life'가 1위에 자리를 올렸다. 해당 카드는 싱글 남성의 소비 패턴에 초점을 맞춘 카드로 공과금·통신요금, 편의점, 병원·약국, 세탁비 10% 할인을 제공한다. 또 직장인을 위해 밤이나 주말에만 가능한 혜택을 추가로 넣었다. 오후 9시부터 오전 9시까지는 온라인쇼핑, 택시, 식음료가 10% 할인, 주말에는 3대 마트 10% 할인, 4대 정유사 리터당 60원 할인을 제공한다.

교통비 할인 최강자 '신한 삑 카드'도 올해의 신용카드로 뽑혔다. 해당 카드는 전월실적에 따라 일 200원~600원의 정액 할인을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KTX·택시 이용 금액도 10% 할인을 제공한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KB국민 청춘대로 톡톡' 역시 추천 카드로 선정됐다. 이 카드는 스타벅스 50% 청구할인을 제공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또 온·오프라인 모든 간편결제에 대해 10% 할인을 제공하는 데다 중복할인도 가능해서 스타벅스에서 간편결제를 이용할 경우 총 6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하나카드 2X알파'는 스타벅스 외 6개 커피전문점이 50%나 할인되는 카드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다만 6개월 이상 사용해야 한다.

'삼성카드 TapTapO’도 강력한 커피·쇼핑 혜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커피전문점 30~50% 할인, 쇼핑업종 7% 할인 또는 1% 포인트 적립 등으로 구성된 6개 패키지 옵션을 제공해 인기다.

한 카드를 진득하게 사용하는 소비자라면 'KB국민 굿데이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해당 카드는 연회비는 5000원으로 저렴하지만 전월실적별로 1,2,3구간(각 30만/60만/120만 이상)을 나눠 각 구간에 맞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3구간의 경우 학원과 헬스장 할인까지 제공한다.

포인트 적립카드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카드는 '씨티 리워드 카드'로 나타났다. 전월 사용실적 구간에 따라 적립한도 없이 최대 1.5%까지 기본 적립이 된다. 또 5개 영역(엔터테인먼트·통신요금·대중교통/주유·쇼핑·학원/유치원)에서 4~20%까지 특별 적립을 제공한다.

1만원대 연회비에 공항라운지 이용이 가능한 '위비온카드'도 주목받고 있다. 해당 카드는 해외 결제 시 매출한도·할인횟수 제한 없이 3% 청구할인을 월 최대 5만원을 제공하는데다 해외결제 수수료도 면제해준다. 여기에 인천 공항 라운지 연2회 무료, 대중교통/이동통신/택시 10% 청구할인 등을 제공한다.

무조건 할인카드로 일종의 스테디셀러로 통했던 '현대카드ZERO'의 경우 무려 2가지 버전이 올해의 추천카드 전당에 자리를 올렸다. 특히 'ZERO 모바일(포인트형)'의 경우 최대 1.5%까지 가능했던 기본 적립에 온라인 쇼핑 업종 특별 적립을 더했다. 전월실적, 횟수 제한 없이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1%를 M포인트 적립해주고, 6대 온라인쇼핑 업종은 1.5%가 추가 적립된다. 선결제 시 0.5% 추가 적립되는 기존 카드의 혜택도 고스란히 담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고릴라가 선정한 카드들은 대부분 온라인으로만 발급이 가능한 카드로 유통과정을 줄여 보통 카드보다 풍성한 혜택을 탑재하고 있다"며 "카드사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어 크게 홍보에 나서지 않는 분위기지만 알뜰한 소비자들이 해당 카드들을 이용하면서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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