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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수장 바뀐 전지산업협회, 전기차·ESS 활성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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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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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지산업협회는 19일 서울 역삼동 르메르디앙호텔에서 2018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부사장을 신임 협회장으로 선임했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신임 전지사업본부장에 선임된 김 부사장은 전임 협회장인 이웅범 사장의 잔여임기를 물려받아 2020년 4월까지 한국전지산업협회와 한국전지연구조합을 이끈다.

김 신임 협회장은 LG화학에서 소형전지 사업부장과 자동차전지 사업부장을 두루 거친 전문가다. 중국 배터리 규제 강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위협 속에서 한국 이차전지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업계를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종현 한국전지산업협회장은 “국가간 보호무역 등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 전지 산업이 글로벌 일등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고 중국 배터리 규제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문제 해결 위해 회원사와 적극 협력하겠다”면서 “글로벌 1등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전지 업체뿐만 아니라 소재·설비업체 경쟁력도 글로벌 톱 수준으로 향상돼야 하는 만큼 연구개발(R&D) 강화를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올해 8대 중점 추진과제로 △전기차 시장 활성화 제도 제안 △ESS 활성화 제도 도입 제안 △소재·설비 기업 지원과 육성 △대내외 네트워킹 역량 강화 △회원 서비스 확대와 안정적 수익기반 마련 △중장기 기술개발 전략 수립 △정부지원 R&D 공동수행 △고효율 배터리 등급제도 발굴 활성화를 꼽았다.

이차전지 최대 시장인 전기차와 ESS 시장 활성화를 위해 슈퍼크레딧 지원제도 확대, 친환경차 의무 판매제도 도입, 급속충전소 확대, 자가발전 인센티브 제도 도입, 시간대별 전기요금제 도입 연구, 충전소 ESS 설치 의무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소재·설비 기업 육성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지원하고 월드클래스 300 후보기업을 조사해 컨설팅을 지원한다. 할당관세 품목을 추가 발굴하고 특혜세율 적용도 건의한다.

협회는 올해 주요 행사로 4월 주요 전기차 제조사가 참여하는 'EV 트렌드 코리아'와 10월 글로벌 전지 업체가 참가하는 '인터배터리'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원사 인사이동에 따라 김준형 포스코ESM 대표와 권우석 에코프로비엠 대표가 임원으로 취임하고 오정강 엔켐 대표와 구회진 한국전지산업협회 본부장이 신규 임원으로 선임됐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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