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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가스공사 세대교체 파격인사…35년만에 첫 여성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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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신임 사장 첫 인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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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한국가스공사는 35년 역사상 첫 여성 본부장을 배출하는 등 '능력중심·세대교체'를 골자로 대규모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정승일 신임 사장 취임 후 첫 인사인 이번 인사의 특징은 조직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전략기획본부 보직자의 평균 연령이 기존 대비 3.1세 젊어지는 등 부장급 이상 간부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점이다.

특히 1983년 가스공사 설립 후 35년 만에 최초로 여성인 최양미(54) 설비기술처장을 기술사업본부장으로 선임해 대표적인 '남초 산업'인 에너지업계에 유리천장을 깼다.

또 임금피크 예정 보직자들은 엄격한 직무능력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보직을 차등 부여해 이른바 '보신주의'를 철저히 배격했다. 그 결과 12명의 1·2급 임금피크 예정자가 보직을 부여받지 못했고, 젊은 2급(부장) 간부들이 그 자리를 대체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50대 젊은 사장이 취임한 만큼 기존보다 7기수 이상 낮은 12~14기 인재가 주요 처·실장급 직위에 대거 등용됐다"며 "대신 철저한 인사 검증과 경영임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공감인사를 실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je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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