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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안규백 “지방선거 후 대하드라마…안철수 출마하면 대단한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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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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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최고위원(57)은 “(6·13 지방선거 후) 정계개편의 대하드라마가 펼쳐질지 모르겠다”면서 “(지방선거가) 합리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당을 바꾸고 옮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규백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와 한 인터뷰에서 “역대 지방선거 패턴을 보면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다음 총선이 준비돼 있다. 민심의 풍향계에 변곡점이 있는 지점이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당적 변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최고위원은 민주당과 민주평화당과 연대 가능성에는 “선거공학적 연대는 주민들에 대한 눈속임이고, 시너지 효과가 나기 쉽지 않다”면서 “이번 선거는 연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최고위원은 이어 ‘민평당과 정책연대 등 긴밀한 관계를 설정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합당은 국민한테 고통을 주고 힘들 것이기 때문에, (민평당과의) 연대 정도는 가능한데 합당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안 최고위원은 또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선 “출마할까요”라고 반문하면서 “출마한다면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안 전 대표가 민주당 후보와) 라이벌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라이벌이라는 것이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해야 라이벌이 아니겠느냐”라며 “설 연휴 전날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서너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우리 당하고 용호상박은 안 된다”고 일축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선거를 앞두고 이합집산하는 정당은 국민의 신뢰를 받기가 어렵다”면서 “얼마 전에도 봤다시피 국민의당이 바로 없어지지 않았느냐. 선거가 끝나면 또 포말처럼 사라지는 게 역사의 순리”라고 비판했다.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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