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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현대·기아차 美 내구품질조사 최고 성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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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차종별로는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프라이드(현지명 리오)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급과 소형차 차급에서 각각 최우수 품질상(1위)을 받았다 [사진제공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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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미국의 내구품질 평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 내구품질조사(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19개 일반브랜드 가운데 기아차가 2위(122점), 현대차가 3위(124점)로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기아차는 전년 대비 순위가 4계단이나 상승하며 한국차로는 사상 처음으로 일반브랜드 2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차도 지난해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고급차를 포함한 전체브랜드(31개) 순위에서도 기아차는 전년 대비 6계단 상승한 5위를, 현대차는 전년과 동일한 6위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조사에서 BMW, 아우디, 링컨, 캐딜락 등 독일과 미국의 고급브랜드를 제쳤을 뿐만 아니라 내구품질조사에서 최근 10년간 TOP3를 놓치지 않았던 도요타를 처음으로 앞섰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프라이드(현지명 리오)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급과 소형차 차급에서 각각 최우수 품질상(1위)을 받았으며, 현대차 싼타페는 중형 SUV 차급에서 우수 품질상(2위)을 수상했다.

이와 더불어 내구품질조사에서도 2년 연속으로 현대·기아차가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018 내구품질조사’는 2014년 9월부터 2015년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입 후 3년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177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결과이며,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품질만족도를 의미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속적인 품질혁신 활동의 결과로 2017년부터 그 효과가 가시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속에서 자동차의 기본인 품질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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