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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靑, '南당국자 작년 2차례 방북' 日보도에 "정정보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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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관계자 "해당 보도는 오보"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서울 국립중앙극장에서 북한 예술단 공연을 관람하고 북한 김영남 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2.1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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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 기자,서미선 기자 = 청와대는 19일 남북한 당국자가 지난 연말 두 차례에 걸쳐 평양에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협의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일본 모 언론이 우리 정부 당국자가 작년 2차례 방북했다고 보도했다"며 "(해당 보도는) 오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설 연휴라 어제까지 정식대응을 못했지만, 오늘 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 등 공식 오보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전날(18일)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의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당국자가 지난해 11~12월 등 최소 2차례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들어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특히 북한 측이 올림픽 참가 조건으로 한국과 미국의 합동 군사훈련을 중단을, 그리고 한국 측은 북한의 '건군절'(인민군 창건일·2월8일) 기념 열병식 규모 축소 등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사히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달 1일 신년사를 통해 올림픽 대표단 파견 의사를 밝히자 한국 측이 그 다음날(1월2일) 곧바로 남북한 당국 간 회담 개최를 제안하고, 북한이 5일 이를 수락하는 등 남북대화가 일사천리로 진행된 게 이같은 사전협의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고도 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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