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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수입와인 판매가격, 수입가보다 11.4배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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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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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와인의 평균 판매가격이 수입가격보다 11.4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해당 품목의 가격차를 조사한 결과 레드와인은 평균 11.4배, 화이트와인은 평균 9.8배로 다른 품목 대비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로 생수는 수입-판매가 차이가 6.6배, 맥주는 6.5배, 오렌지주스는 2.0배 정도다.

소비자원은 수입와인의 국내 판매가가 높게 형성되는 이유는 세금 외에도 운송 및 보관료, 임대료 및 수수료, 판매촉진비, 유통마진 등 유통비용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와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계속되면서 와인 수입액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12년 1억4726만달러에서 2016년 1억9145만달러로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국내 소비자들은 수입와인의 ‘선택다양성’에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원이 수입와인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20대 이상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선택다양성 만족도’가 5.26점(7점 만점 기준)으로 가장 높았고, ‘품질 만족도’(4.71점), ‘가격 만족도’(4.69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소비되는 와인의 용량 및 포장 용기도 750㎖ 병 위주에서 소용량의 파우치·컵·캔 및 2ℓ 이상의 대용량 용기 등으로 다양화되는 추세다. 가격 또한 1만원 이하부터 10만원 이상까지 다양하게 분포돼있다.

<최민영 기자 m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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