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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이윤택 연출가 “부끄럽고 참담해...성관계는 합의 하에 이뤄져”(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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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고개 숙인 이윤택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성추행 파문을 일으킨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던 중 고개 숙이고 있다. 2018.2.19 scape@yna.co.kr/2018-02-19 10:08:08/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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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이윤택 연출가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게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정말 부끄럽고, 참담하다. 제 죄에 대해 법적 책임을 포함해 그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 다시 한 번 피해 당사자들께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단원들에게도 사죄드린다. 단원들이 항의할 때 다시 그러지 않겠다고 매번 약속했는데, 번번이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그래서 이런 큰 죄를 짓게 됐다. 연극계 선후배분들께도 사죄를 드린다. 저 때문에 연극계 전체가 매도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다시 한 번 피해 당사자들께 사죄드린다. 그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추가 폭로된 성폭행에 대해선 “인정할 수 없다. 만일 법적 절차가 진행된다면 성실히 임하겠다. 서로 생각이 다른 것 같다. 행위 자체를 부인하진 않는다. 성폭행은 아니었다. 강제는 아니었다. 이 문제는 여기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등용 기자 dyzpower@ajunews.com

정등용 dyzpower@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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