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올 들어 대신증권은 리서치센터 내에 해외 부동산과 원자재를 전담하는 팀을 신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기업리서치부에 5명으로 구성된 해외 부동산 전담팀을 만든 것인데, 증원 없이 기존 인원을 재배치해 해외 부동산 전담팀을 만든 것은 파격적인 조치라는 평가. 타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경우 국내 부동산만 커버하는 경우가 대다수로 해외 부동산 전담팀을 만든 것은 대신증권이 유일해. 이에 상대적으로 주식 분석 부문의 힘이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계속 제기돼. 최근 대신증권이 계열사인 대신F&I, 대신자산운용과 나란히 부동산금융을 새 먹거리 삼아 부동산금융그룹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도 이런 추측에 힘을 싣는 요인.
김재중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룹 차원에서 대체투자, 글로벌 부동산에 관심이 많다. 이런 비즈니스를 리서치에서도 적극적으로 같이하면서 내부 역량을 키울 수 있겠다는 차원에서 신설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 하지만 대체투자에 무게를 두고 있는 그룹 분위기에 애널리스트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라고.
[류지민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46호 (2018.02.21~2018.02.2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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