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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울산산학융합지구, 3월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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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테크노산단 부지 7만 6,065㎡

울산대관, UNIST관, 기업연구관 등

R&Dㆍ맞춤형 인재양성ㆍ고용 선순환
한국일보

울산산학융합지구 조감도.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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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테크노산단의 핵심사업이자 울산형 실리콘밸리 역할을 수행할 ‘울산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이 마무리됐다.

울산시는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산업단지 내에 조성 중인 ‘울산산학융합지구’를 2월 준공하고, 3월 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지구는 울산시, 울산대, UNIST, 울산과학대,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8개 기관이 참여해 총 968억원(국비 157억원, 시비 250억원, 민자 561억원)을 투입, 울산테크노산단 내 부지 7만 6,065㎡, 건축면적 2만 9,677㎡ 규모로 지난 2015년 착공됐다.

시설은 ▦울산대관 연면적 1만 3,556㎡, 지하 1층, 지상 5층 ▦UNIST관 연면적 9,109㎡, 지하 1층, 지상 4층 ▦기업연구관 연면적 7,012㎡,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이전 대학은 울산대 등 3개 대학, 6개 학과, 교원 71명, 학생 971명 등이다.

울산대는 화학과, 첨단소재공학부 등을, UNIST는 경영공학과, 설계공학과,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등을, 울산과학대는 환경화학공업과를 각각 개설한다.

울산산학융합지구는 울산대, UNIST, 기업연구관 등이 산업단지 내에 입주해 현장 중심의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한편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연구 개발해 바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원스톱 기능을 갖추게 된다.

이는 산업 현장에서 ‘R&D-맞춤형 인재양성-고용’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게 되는 것이다.

기업은 새로운 기술을 확보해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대학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함께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역할이 더욱 기대 된다.

이와 함께 근로자가 산업단지에서 일하며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운영돼 앞으로 기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산학융합지구는 자동차, 조선해양, 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의 고도화 및 바이오, 나노, 에너지, 첨단소재 등 신성장 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지원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며 “대학-기업-연구기관을 통해 발생된 연구 성과가 지역기업에 확산되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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