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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공장 제조 고도 가공식품 많이 먹으면 암 발병 위험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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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첨가물을 넣어 만든 '고도 가공식품'을 많이 먹을수록 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 연구팀은 프랑스 성인 약 10만 5천 명을 18년 이상 추적조사한 결과 식단에서 고도 가공식품 비율이 10% 증가하면 일부 암의 발병 건수가 1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유방암 발병 위험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고도 가공식품은 첨가제와 보존제, 방부제 등이 들어가 있고 대부분 당분과 지방, 소금 함량이 높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대표적인 고도 가공식품으로 대량생산해 포장한 빵 종류, 감자칩과 같은 스낵류, 각종 청량음료와 가당음료 등을 들었습니다.

고도 가공식품이 비만은 물론 당뇨병을 비롯한 여러 질환과 관련 있다는 것은 알려졌으나 암 발생과의 상관관계가 드러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입니다.

연구팀은 당분, 지방, 소금과 특히 각종 첨가제 등이 암 발생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하면서 세밀한 원인과 과정을 파악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학술지 '영국의학저널'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이혜미 기자 par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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