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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문 안 열리고 담 무너져…포항 지진피해 신고 약 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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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갈수록 늘어…다치고 놀라 4명 구급 요청

연합뉴스

[그래픽] 포항 북구 규모 4.6 지진 발생



연합뉴스

대피한 차
(포항=연합뉴스) 11일 오전 경북 포항에서 지진이 난 직후 포항시 북구 양학동 생활체육운동장에 차에 탄 주민이 대피했다. 사진을 제보한 박상인씨는 "처음엔 차가 더 많았는데 지금은 대부분 돌아간 상태"라며 "옆에 순찰차도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2.11 [독자 박상인씨 제공=연합뉴스]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11일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4.6 지진으로 포항시와 소방당국에는 피해신고가 약 20건 들어왔다.

포항시는 시간이 지나면 피해신고가 더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고 구급 신고는 4건 들어왔다.

오전 5시 13분께 포항 남구 포항공대 안 학생식당에서 이모(21)씨가 지진에 대피하던 중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

또 비슷한 시간에 흥해체육관에 머물고 있던 한 이재민이 매우 놀라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두 사람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들 외에도 2명이 "많이 놀랐다"며 119에 도움을 요청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진이 난 직후 북구 죽도동 한 가정집에서 담이 무너져 세워놓은 차가 부서졌다는 신고가, 죽도동 시티요양병원에서 수도배관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북구 장성동과 우현동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다거나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고 주민이 신고했다.

나머지 10여건 신고는 지진으로 현관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포항시 관계자는 "피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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