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 등 전국 곳곳서 지진동 감지
이번 지진으로 부산과 울산, 대전 등 전국 곳곳에서 지진동이 감지돼 시민 신고가 잇따르기도 했다.
이날 오전 5시 3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5㎞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발생했다.
▲ 월성원전 전경 |
지진 발생 직후 부산에서는 소방안전본부와 부산경찰청에는 건물이 흔들린다는 시민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오전 6시 현재 부산 소방에 걸려온 문의 전화만 320여 건에 달했다. 부산소방안전본부 측은 "아직 부산 지역에 지진 피해가 들어온 것은 없다"고 밝혔다. 울산에서도 '집이 흔들린 느낌인데 지진이 맞느냐'는 등의 지진 문의 전화가 130여 건이 119에 신고됐다.
한국수력원자력도 이번 지진이 원자력발전소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이날 지진 발생 직후 "전국의 가동 원전은 지진으로 인한 영향 없이 모두 안전운전 중이며, 설비고장 및 방사선 누출 또한 없다"고 전했다.
이날 진앙에서 가장 가까운 원전은 경북 경주시에 있는 월성원자력본부다.
한수원은 지진 재난 대응체계와 관련해서는 "평시수준인 감시단계이나 발전소 주요 기기 상태에 대해서는 점검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의 피해는 없으며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내 원전 24기는 규모 7.0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신고리 3호기를 제외하고 모두 6.5로 내진설계돼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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