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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민주평화당, '민생 정당' 박차…'1호법안' 영세상인 카드수수료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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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왼쪽 두번째)와 장병완 원내대표(오른쪽) 등 당 지도부가 8일 오전 서울시 동대문구 남평화시장을 방문, 상인회 사무실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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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지숙 기자 = 민주평화당이 본격적인 민생정당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평당은 8일 ‘1호 법안’으로 영세상인의 카드수수료 인하 법안을 내세웠다. 이와 함께 조배숙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 지도부는 서울 동대문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체감물가와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영세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의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율을 인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당론 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영세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의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율을 현행 1.3%에서 0.8%로 0.5%포인트 인하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와 함께 최근 결제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모바일 결제 수수료에도 요율 인하를 적용해 서민 부담을 더는 내용도 포함됐다.

장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를 ‘민생을 살피는 국회, 민주를 실현하는 국회’로 삼아 민생·경제 현안을 해결하고, 민주개혁 과제 완성에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평당은 ‘민생우선 법안’으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에 더해 임대주택 임대료 안정법(공공주택 특별법·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을 추가로 선정했다.

특히 5·18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과 국민 안전을 위해 소방안전을 강화하는 소방시설공사업법, 신산업 창출 법안인 광융합산업 진흥법, 복지 확충 법안인 돌봄노동 지원법 등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조배숙 대표와 장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첫 현장 행보로 서울 동대문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 대표는 이날 동대문시장 상인간담회 후, “저희가 민생속으로, ‘민생제일 민주평화당’이다. 첫 행선지로 동대문 패션상가 왔는데 원래 평화시장이 출범했던 곳”이라며 “우리 당명에도 ‘평화’가 들어갔는데 우연의 일치가 아니고 운명인 것 같다. 상인 여러분들로부터 애로사항 많이 들었고, 우리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얘기하지만 분명 잠재적 능력 있고, 정책적으로 잘 지원하면 일감을 만들 수 있다. 열심히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평당은 신생정당으로서 존재감을 각인시키기 위해 민생에 최대한 초점을 맞추는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황주홍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축산적법화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3월 발효되는 무허가 축사 적법화조치에 대한 축산농가 대책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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