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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국민의당 중재파, 통합개혁신당 합류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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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중재파 5인이 안철수 대표가 추진 중인 통합개혁신당(가칭) 합류를 1일 시사했다. 박주선 국회부의장·김동철 원내대표·이용호 정책위의장·주승용·송기석 의원 등이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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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중재파 의원들은 이날 오찬 회동에 이어 박주선 국회 부의장실에서 향후 거취를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중재파 의원들은 2일 거취를 최종 확정키로 했다.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회동 후 “국민의당 정체성을 지키고 핵심 기반인 호남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며 “최선이 무망한 상태에서 차선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분열 없이 모든 사람들이 참여해서 호남의 외연을 확대하는 것이 최선이었는데 그게 지금 훼손되고 좀 분열된 상황에서는 그래도 차선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민주평화당에 가는 것과는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합당 반대파가 창당 중인 민평당 합류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다.

이 정책위의장은 또 “무소속은 지금의 선택지는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안 대표가 사퇴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의미있게 받아들여졌다고 보면 된다”고도 했다. 국민의당·바른정당 합당으로 만들어질 통합개혁신당(가칭) 합류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황주홍 의원은 회동 중간에 먼저 자리를 뜨며 “개인적으로 중재가 사실상 완전하게 실패한 것”이라며 “개인적인 우정 관계로 계속 지속된 것이지만 중재파라고 볼 수 있는 것이 유명무실해졌다”고 했다. 5명의 의원들과 뜻을 함께 할 수 없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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