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미국의 예산 삭감을 두고 '피했어야 할 결정'이라고 비판하면서 시리아와 가자, 서안지구 등에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8억 달러, 우리 돈 8천 576억 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미국은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에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하는 국가였지만 최근 올해 예산 가운데 6천만 달러를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부터 미국이 집행하지 않은 예산은 3억 6천만 달러, 우리 돈 3천 859억 원에 이릅니다.
크레헨뷜 대표는 미국의 원조 삭감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팔레스타인 지도부에 대한 불만과 관련 있다면서 이번 조치로 미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크레헨뷜 대표는 인도적 기금 조성을 정치 이슈화하는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가 요르단과 레바논, 시리아, 서안지구 등에 흩어져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 530만 명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는 1948년 이스라엘 건국 후 팔레스타인 난민 문제가 심각해지자 1949년 유엔 총회의 결정으로 설립됐습니다.
[정형택 기자 good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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