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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올해 전세계 IT 지출 4.5% 증가…한국 2.9%” 가트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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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올해 전세계 IT 지출은전년 대비 4.5% 증가한 3조7000억달러(한화로 약 400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한국 IT 지출은 이보다 낮은 2.9% 상승한 8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18일IT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전세계 IT 지출 규모가 2017년 3조5270억달러에서 2018년 3조683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지출은 3890억달러로 가장 큰 성장율(9.5%)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에도 8.4% 성장해 421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특히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SaaS) 예산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기반으로 한기업용 애플리케이션 SW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가트너는 'SaaS 기반 솔루션이 많아지면서 재무관리시스템(FMS), 인적자원관리(HCM), 분석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 SaaS 도입과 투자를 유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바이스 부문은2017년 2년만에 처음으로 5.7%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5.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폰 판매 수량은 줄어들지만 평균 판매 가격이 점차 상승해 최종 사용자 지출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가트너는 분석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8과 아이폰X의 영향력은 낮았으나, 올해 iOS 출하량은 9.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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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의 경우 윈도10 전환으로 중국, 남미, 동유럽 비즈니스 성장 호조가 예상된다.하지만올해 성장은 전반적으로 저조할 전망이다.

한편올해 우리나라 부문별 IT 지출 규모(최종 사용자 IT지출 기준)는 통신 서비스가 38조2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음으로 IT서비스와 디바이스가 각각 17조6370억원, 17조478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SW는 5조3900억원, 데이터센터 시스템은 2조8000억원로 전망됐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 가트너 리서치 담당 부사장은 '기업은 매출 성장을 위해 IT 분야 투자를 계속 이어가겠지만 지출 패턴은 변할 것'이라며 '디지털 비즈니스,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으로 나아가는 여러 프로젝트가 성장을 견인하는 주된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2021년까지AI로 생성되는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기회가 2조9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며, 이는 직원 생산성을 62억 시간 가량 향상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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