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이낙연 "정책 성과 하나씩 안착되도록 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국민의 삶의 현장에서 국정과제가 실현되도록 (각 부처 장관들이)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계획을 드러내야 한다. 이제부터는 정책의 성과가 하나씩 나타나면서 안착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집권 2년차, 정부 혁신과 정책 성과 연착륙을 위해 장관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한 것이다.

이 총리는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주재하며 "세 가지의 주안점을 두고 준비해왔다"며 △구체적 정책 성과 안착 △부처간 협력 소통 △실감나는 정부혁신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정책과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과 과정에서 '책임장관'의 면모를 내보이고 '정부혁신'을 (국민들이) 실감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총리는 "제 얼굴이 큰 편이지만, 장관님들의 얼굴을 가릴 만큼 크지는 않다. 정책수행에서 장관들의 얼굴이 드러나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 총리는 "굵은 정책들은 이미 나와 있다. 하나씩 연착륙시켜 가야한다. (그러나) 과정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는지, 저항이나 왜곡은 생기지 않는지 등 점검하고 확인해야 할 일이 많다"며 정책 이행을 위해 장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부처간 소통과 협업도 재차 강조했다. 이 총리는 "부처들이 장벽을 낮추고 유기적으로 협력하도록 정책과 역할을 사전에 조정해야겠다. 국민과 정부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실시간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첫 정부 업무보고에서는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가 발표했다. 공통주제는 '소득주도 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다. 대통령이 아닌 총리가 새해 업무보고를 받는 일은 처음이다. 지난해 7월 대통령 주재 업무보고로 국정운영 5개년 계획,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