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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거절당하지 않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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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군 유전체는 내 몸을 어떻게 바꾸는가·무지와 편견의 세계사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 거절당하지 않는 힘 = 설득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이현우 한양대 광고홍보학과 교수가 소개하는 '거절의 심리학'.

로버트 치알디니의 베스트셀러 '설득의 심리학'을 번역해 국내에 소개했던 저자는 사실 설득은 성공보다는 실패 확률이 높은 분야이며 이는 설득에 항상 '저항'이라는 반작용이 따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는 것은 바람이 아니라 해였다는 우화를 예로 들며 설득의 문제를 상대방의 저항을 줄이거나 비워내는 관점에서 접근한다.

설득에 대한 저항은 가장 강력한 형태인 반발부터 중간 수준인 의심, 가장 낮은 수준인 현상유지의 형태로 나타난다. 책은 각 형태에 대한 대응전략을 살피고 외부의 설득에 맞서는 피설득자의 입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략도 함께 소개한다.

더난출판. 272쪽. 1만5천원.

▲ 미생물군 유전체는 내 몸을 어떻게 바꾸는가 = 롭 드살레·수전 L. 퍼킨스 지음. 김소정 옮김.

미국 자연사박물관의 큐레이터인 저자들이 인간의 일상과 함께하는 미생물들의 이야기를 쉽게 풀어낸다.

우리 몸이 얼마나 다양한 경로로 미생물을 접촉하고 받아들이는지, 집이나 직장, 지하철 등에 서식하는 미생물 군집에 대한 이야기, 미생물 연구의 역사, 박테리아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등을 설명하며 인간과 미생물이 조화를 이뤄 살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이 감수했다.

갈매나무. 344쪽. 1만7천원.

▲ 무지와 편견의 세계사 = 헨드릭 빌렘 반 룬 지음. 김희숙·정보라 옮김.

미국의 역사가이자 저널리스트, 작가인 저자가 '관용'을 키워드로 풀어낸 역사 이야기. 역사 속 무지와 편견으로 벌어진 일들을 살피고 무지와 편견에서 벗어나 관용을 실천해야 함을 강조한다.

원서는 1925년 초판이 나왔고 1940년 개정판이 나왔다. 한국에도 2000년 '똘레랑스'라는 제목으로 나왔다가 이번에 다시 출간됐다.

생각의길. 516쪽. 2만2천원.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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